반고 도자기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반고의 모든 도자기는 자체 도자기 스튜디오인 '반고아트스튜디오'에서 직접 생산합니다.

반고의 섬세한 디자인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부주의나 작은 변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대량생산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의 자기를 빚어내는 반고의 작업과정을 소개합니다.

1. 기획. 디자인

도자기의 용도와 심미성을 구상하고 초기 형태를 스케치한 후, 실제 크기의 다양한 샘플을 성형합니다. 

형태가 결정되면 그에 걸맞는 유약의 컨셉을 정하고 유약 실험의 방향과 재료의 구성을 계획합니다.

2. 유약연구

각 그릇에 어울리는 유약을 얻기위해 작은 시편을 이용하여 색감, 질감, 안정성 등을 고려한 1차 실험을 진행합니다. 

시각적으로 어느정도 완성된 유약이 나오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강한지, 인체에는 안전한지 등의 2차 실험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유약들이 만들어지고 버려지기를 반복하여 최종적으로 한가지의 유약이 결정됩니다.

3. 성형

물레성형, 가압성형, 주입성형 등 다양한 성형 방법 중 각 그릇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형태를 만들어냅니다.

4. 건조. 초벌소성

성형된 기물은 온도와 습도에 따라 약 일주일의 자연건조 과정을 거친 후 시유하기에 적합한 강도를 가지도록 초벌소성합니다.

5. 시유

초벌된 기물에 일정한 농도와 두께의 유약을 입히는 과정입니다.

유약을 입힌 후에는 유약의 녹는 정도를 고려하여 굽에 묻은 유약을 말끔히 닦아냅니다.

6. 재벌소성

유약은 소성되는 온도와 열량에 따라 민감하게 변화하여 다양한 색감과 질감을 냅니다.

또한 소지의 종류마다 다른  온도설정은 도자기의 내구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7. 후가공.검수

소성된 그릇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굽을 샌딩하여 매끄럽게 만듭니다.

또한 유약의 트러블 요인은 없는지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판매 가능한 제품을 선별합니다.

Art save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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